뚝섬한강공원에서 즐기는 야외 조각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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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강공원에 등장한 ‘초대형 K-조각’...크라운해태, 야외조각 전시회

  • 23-09-01

"한국 조각 세계시장 진출 목표"
세 번째 초대형 야외조각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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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강조각프로젝트를 위해 뚝섬한강공원에 설치된 '임형진' 작가의 '흥 Ⅲ' 작품. [사진 크라운해태제과]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크라운해태제과가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K-조각’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강조각 프로젝트를 세 번째로 진행한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오는 10월 15일까지 45일간 K-스컬프처 조직위원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2023 한강조각 프로젝트’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K-조각의 아름다움을 시민은 물론 해외 미술관계자에게 선보이기 위해 준비한 특별 기획전이다. 전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3대 아트페어 영국 ‘프리즈 서울 2023(Frieze Seoul)’과 ‘2023 키아프(KIAF)’ 기간에 맞춰 열린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한강조각 프로젝트의 주제는 ‘한강을 걷다’다. 전영일, 송필, 백진기, 이길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41명(팀)의 대형 작품 109점을 전시한다. 한강과 잘 어울리는 대형 조각작품으로 뚝섬 한강공원 자체를 하나의 커다란 설치미술 작품으로 꾸몄다.

대자연 속에서 예술작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5가지 소주제(빛, 소리, 바람, 물결, 사람)에 따라 20여 작품씩 나눠 전시한다. 작품의 주제나 소재, 모양과 크기 등을 고려해 다채로운 ‘빛’을 담거나 형상화한 작품, ‘소리’를 시각화하거나 발생하는 작품, ‘바람’의 촉각을 통해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느낄 수 있는 작품, 한강의 ‘물결’처럼 대자연의 조화로움과 생명의 순환성을 일깨우는 작품, ‘사람’과의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사색과 성찰을 인도하는 작품으로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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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2023 한강조각프로젝트에서 시민들이 '송필' 작가의 '실크로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 크라운해태제과]

전시 작품 대부분은 전시주제인 ‘한강을 걷다’의 기획 의도에 맞춰 새로 제작했다. 기존 작품도 주제에 맞는 작품으로만 구성했다. 통상 1인 1작품만 출품하는 전시회와 달리 이번에는 참여 작가별로 2~5점의 작품을 동시에 선보인다. 또 작가의 의도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이 스스로 느끼며 답을 찾는 열린 전시회를 지향한 것도 특징이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K-스컬프처 조직위원장)은 ”우리나라 조각의 위상이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자신한다“며 ”다양한 K-컬처가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것처럼 이제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많은 K-조각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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