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작품 내용
이 작품은 (사)K-Sculputre의 지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나에게 있어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 희로애락이 뒤섞인 삶은 블루와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그런 점에서 나의 작품에 감성적인 요소, 즉 가장 인상적인 기억과 감정의 단편들은 모두 블루로 이루어진 모노톤 사진과같은 장면들처럼 떠오르며,
이 장면들은 결국 하나하나 기억의 구체적인 내용과 관계없이 결국은 블루라는 하나의 색깔로 귀결된다.
따라서 블루는 내 작품의 주요 소재가 된다."
"공간 내에서의 기둥은 천장과 바닥을 지탱하고 연결하는 의미를 지니는데 야외에서의 교각(기둥)은 하늘과 땅을 연결한다.
이것은 하늘 아래 한강을 가로지르는 길을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마치 하늘과 땅 그리고 물과 대화를 하듯 그 중간에 버티고 있는 모습으로 블루의 껍질을 덧입고 다른 의미가 있음을 상상하게 한다.
그리고 레이스로 기둥 전체 형태를 감싸는 동시에 패턴이 있는 천 밑에 숨겨져 있던 실제 모습에 더 주목하게 할 수 있다."
조은필 작가노트 중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