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작품 내용
"우리는 마치 거대한 기계의 부속품처럼 서로 맞물려 돌아간다.
부속품이 그렇듯 우리는 자신의 인생에서 조차 주인공이 아닌 변두리의 회색인간으로 살아간다.
나의 작업에서 쓰이는 체인은 속박을 의미한다. 그 속박은 타의적인 인간관계와 물질에 얽매여 있는 우리의 삶을 의미한다.
개인의 삶은 무시되는 현대사회에서 눈과 귀 입을 닫고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며 버티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우리는 이러한 현실에 대해 그 어디에서도 위안을 받을 곳이 없다.
단지 묵묵히 참고 버티고 있을 뿐…"
서영덕 작가노트 중 발췌